커피의 생산국 - 인도, 베트남

인도의 커피

주로 로부스타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몬순기후대의 영향으로 숙성커피와 몬순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인도커피는 1585년 이슬람의 메카에서 유래되어 1840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커피 재배가 시작되었다. 열대성 기후인 인도는 커피재배에 적합한 강수량과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고원지대로 커피 생산에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1:6 정도의 비율로 생산된다. 2008년 국제커피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총생산량은 276,000톤으로 세계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과거 유럽으로 커피를 수출할 당시 6개월간의 항해 기간 동안 원두는 높은 습도에 노출되었고 커피의 특성에 영향을 주었다. 항해가 끝났을 쯤엔 원두의 색이 초록색에서 신비롭고 은은한 황색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이는 올드 브라운 자바 커피로 불리며 알려졌다. 수에즈 운하의 개통으로 항해기간이 줄어들자, 올드 브라운 자바 커피의 재현을 위해 인위적으로 습한 남서 계절풍에 커피를 건조했고 이는 오늘날 몬순커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원두는 일일이 손으로 몬수닝과정에 영향을 받지 않은 원두를 고르기 위해 손으로 작업을 거쳐 수출용으로 포장된다. 몬순과정을 거친 원두의 공급은 10월부터 2월까지 가능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인도산 커피는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커피마니아들의 사랑으로 커피 판매자들의 생업에 도움을 주었다. 유명한 스페셜티커피 3종으로 몬순 말라바르, 마이소르 너깃 엑스트라 볼드, 로부스타 커피 로얄이 있다. 그중 세계 최초의 스페셜티커피로 가장 이름이 알려진 것은 몬순 말라바르인데 노란빛을 띠며 톡 쏘는 맛, 풀 맛이 밴 풍부한 맛, 쓴맛으로 에스프레소용으로 알맞다고 평가를 받는다.

 커피의 등급은 Plantation A가 17 스크린 이상이 90% 이상이고 Plantation B가 15 스크린 이상이 75%이다. Aged 커피인 몬순 말라바르 AA는 과거에 커피 수출을 위한 6달 동안의 항해 기간 중에 숙성된 커피를 재현하기 위하여 지금은 인도의 우기에 창고문을 개방하여 문순바람에 6주간 노출하여 산도를 감소시키고 달콤함을 증가시켜서 인도네시아의 Aged커피와 비슷하게 제조한다.

베트남의 커피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며 로부스타 재배지역으로 유명하며 주로 블렌드용 커피와 인스턴트커피의 원료를 공급하는 커피 생산국

 베트남 커피는 오래전에 전해졌지만, 놀랄만한 성장을 하지는 못했다. 1990년대 정도부터 생산량이 급하게 늘어나서 브라질,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국이 되었으며 베트남의 주 생산 품종은 로부스타이다. 짧은 커피역사를 가졌으나 누가보아도 세계 커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브랜드 쯩웬이 베트남 커피를 세계적으로 알리겠다며 시작하여 현재는 세계 43개국의 커피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일본,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1천 여개의 커피 프랜차이즈를 경영하고 있으며, 쯩웬의 스페셜티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위즐 커프, 일명 족제비커피라 불리는 쯩웬의 대표제품이 있다. 이 커피는 수확철에 배고픈 족제비들이 잘 익은 커피열매를 먹고 과육은 배에서 소화가 되고 소화가 되지 않는 커피빈이 족제비의 소화기관 안에서 반응을 일으켜 커피의 쓴맛과 산도가 줄어들게 된 커피빈이 그대로 배설물로 나오게 되는데 이를 가공하여 만든 제품이며 인도네시아 루왁과 같은 최고급 커피로 유명하다. 2006년 개시한 G7 인스턴트커피는 서방선진 7개국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을 모토로 한 브랜드 이름으로 현재 많은 커피마니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커피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부스타 원두의 생산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아라비카 원두의 생산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