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냐의 커피
아프리카의 중심이며 야생동물의 천국이자 커피 유통 경매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세계적인 품질의 커피로 유명한 커피 생산국
케냐는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나라로 아프리카의 허브이자 동물의 왕국에서 주로 나온 마사이마라, 암보셀리, 홍학으로 유명한 나쿠르, 킬리만자로 등으로 유명하다. 케냐도 에티오피아처럼 상당히 많은 부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근면성실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냐 커피는 이웃하고 있는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와는 다른 특색이 있는 커피이다. 에티오피아의 이르가체페가 클래식 음악의 가는 선율에서 울리는 바이올린 같다고 한다면 케냐 커피는 여러 악기가 하모니를 이뤄서 나오는 품격이 있고 절제되며 웅장한 강함이 느껴지는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커피산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케냐 커피를 최고의 커피로 일컫는다. 또한 케냐의 재배환경이 우수한데, 양질의 화산토양과 적도에 위치한 관계로 풍부한 일조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케냐커피는 국가차원의 커피산업지원책으로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경매 시스템은 케냐 커피수출입협회에서 주최하고 있고 커피경매에서 자격을 가진 딜러들이 경매대상 커피의 샘플을 로스팅하여 감정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유통되고 있다. 케냐 더블에이, 이스테이트 케냐가 유명하다.
케냐 커피의 기원을 알아보면 19세기 에티오피아 커피가 남예멘을 통해 수입되면서 케냐거 알게 되었다. 20세기 초반까지도 재배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세인트 오스틴 선교사에 의해 부르봉 커피나무들이 소개되면서 현재 케냐 커피의 대부분의 품종은 Ruiru11, S128, S134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큰 농장에서 양질의 커피가 생산되는데 사시니, 게텀비니, 아웃오브아메리카, 타투 등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비교적 우수한 원두가 생산되고 있다.
매년 두 번 추수하며, 성숙한 열매들만 확실하게 선별하기 위해 나무를 7번 정도 나누어서 수확한다. 소규모 농장의 농부들에 의해 생산되고 농부들은 신선한 커피 열매들을 협동세척소로 옮겨 파치먼트 상태의 커피를 커피 협동조합으로 옮긴다. 또한 주마다 경매시장에서 커피의 가격과 유통이 정해진다.
가장 좋은 등급은 피베리종이며, 그 다음으로 아래와 같이 등급으로 분류된다. 가장 좋은 커피는 향기로우며 밝은 와인 맛을 지니고 있다.
케냐 커피등급 체계
등 급 | 크 기 |
AA | 스크린 사이즈 17~18 |
AB | 스크린 사이즈 15~16 |
C | 스크린 사이즈 14~15 |
E | 가공 과정 중 체리 안에 있느 두 개의 생두가 분리되었을 경우 'Ears'라고 부르며 Large peaberry로 나눈다 |
이하 등급 | TT, T, UG 등급 등으로 분류된다 |
2. 탄자니아 커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킬리만자로 산이 있으며, '왕실의 커피', '커피의 신사'라는 다양한 호칭을 가진 커피 생산국으로 피베리 종이 많이 생산되는 커피 생산국
탄자나아는 아프리카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케냐, 서쪽으로는 우간다, 르완다, 잠비아 등이 있고 역시 영어를 공통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비교적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커피 생산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수한 환경의 땅이다. 이에 좋은 품질의 커피가 탄생하고 있고 유럽이나 일본, 미국에서는 탄자니아 커피 마니아층이 구성되어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인기가 많이 없다. 케냐에 비하여 유통관리 시스템이 체계화되지 못하여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탄자니아의 커피는 해발 1,000m 이상의 킬로만자로 산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영국의 황실이 주로 먹는다고 하여 '왕실의 커피', '커피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스페셜티 커피이다. 일반적인 커피보다 더 강한 맛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피베리종이 많으며, 깔끔하고 섬세한 맛의 특징을 가진다. 고품질의 탄자니아 AA는 킬리만자로 산 근처 모시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뛰어난 향과 풍부한 질감을 제공하게 된다. 탄자니아 커피의 품질과 수출안정을 위해 커피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단체로는 1924년에 설립된 NCU가 있으며, 커피 농장지로부터 생두를 사들여 수출해 주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 밖에 커피산업에 관한 면허를 발행하고 커피 경매를 통해 탄자니아 커피산업을 주도하는 TCB와 Killcafe라는 브랜드를 통해 탄자니아 커피를 세계로 알리고 있는 AKSCG 등의 단체가 있다.
탄자니아 커피의 전반적인 특징으로는 적당한 산미와 바디감이 우수하며, 특히 킬리만자로 중턱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세계 어느 지역의 커피와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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