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커피
'당나귀와 후안발데스아저씨'로 유명한 로고의 원조국으로 향미 좋은 커피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피 생산국
콜롬비아의 인구는 약 4,500백만명 정도이며 남아메리카 서북부에 위치하고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11배로 비교적 큰 면적의 나라이다. 콜롬비아는 대서양과 태평양 모두에 항구(카리브해-산타마르타, 카르타헤나; 태평양-부에나벤투라)를 갖고 있는 유일한 남미국가로서 매년 약 1,200만 자루의 커피를 재배하여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토양은 비옥한 화산토가 주를 이루며 커피의 성장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콜롬비아의 주요 생산품으로 커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 커피의 품종은 아라비카가 대부분으로 사람 손으로 선별 수확하며, 물로 씻어 가공하고 자동기계로 분류한다. 그린빈의 색깔은 녹청색이며 모양이 균일하고 타원형이다. 콜롬비아 커피의 분류기준법은 원두의 크기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데, 가장 사이즈가 큰 것부터 수프리모(Supremo), 엑셀소(Excelso), UGQ(Usual Good Quality)로 나눈다.
연간 100만톤 가까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4위의 재배량을 가지고 있다. 주로 3,600~6,000피트 지역에서 생산되는 곳이 주요 산지이다. 커피의 주요 특징은 진한 녹색을 띠며 향미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다. 또한 감칠맛과 유질감에서 느껴지는 호두향이 감돌며 산도가 다소 적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세계 최고급품으로 평가가 된다. 콜롬비아에 커피가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유럽 선교사들을 통한 것으로 1800년대 초부터 커피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1900년을 기점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다음으로 60kg짜리 약 1,200만 자루를 생산하며 세계 생산량 3위를 하고 있지만 그 품질의 우수함은 세계에서 1위로 인정받고 있다. 콜롬비아 코피 생산자협회의 철두철미한 감독 아래 로부스타의 재배를 금지하고 있고 스크린사이즈 13 이하의 생두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콜롬비아 커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마 로고마크일 것이다. 당나귀와 망토를 걸치고 서 있는 콧수염 난 아저씨 로고이며,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한 커피에는 항상 이 마크가 사용되어 있다. 이 마크는 실제로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 농부를 모델로 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콜롬비아는 험준한 안제스 산맥에 위치해 있어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농부가 커피를 재배하면 당나귀를 사용하여 물건을 이동시켰다. 그러나 요즘은 도로가 확충됨에 따라 이 모습은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보고타 남쪽 일부 지방에서는 간혹 볼 수 있다.
콜롬비아의 커피등급 체계
등 급 | 내 용 |
마라고지페 | 일반 생두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크기가 큰 생두로 비싼 가격에 거래됨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는 많이 재배되지 않는다. |
수프리모 | 스크린 사이즈 17 이상 |
엑셀소 | 스크린 사이즈 15~17 |
U.G.O 이하 등급 | 스크린 사이즈 14 이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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