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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 그린빈의 명칭과 스타일

by 장사93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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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빈의 명칭

 대표적인 커피의 종류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나뉘는데, 고급커피라고 불리며 생산되는 커피는 아라비카이다. 반면에 인스턴트 커피용과 블렌드용으로 대부분 쓰이는 로부스타는 따로 브랜드를 갖고 커피상점에서 판매되는 경우는 없다. 또는 아라비카만을 고집하지 않고 블렌딩용인 로부스타를 적절하게 섞어 값을 저렴하게 하고 풍미가 좋은 블레드 커피빈을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이태리의 유명한 커피빈 회사인 세가프레도 자네티가 있다.

 각 생산지와 농장별로 자부심을 가지고 붙이 '마케팅브랜드'가 유통되기 시작한 때는 커피산업이 크게 일어난 18세기말에서 19세기 초이다. 세계 주요 산업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생산국가 또는 지역별로 마켓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수많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커피들을 구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첫째

 브랜드 이름은 기본적으로 생산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나무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생사지의 테루아는 커피맛의 특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은 정부가 나서서 소비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이름을  붙이고, 소규모 농장등의 조합을 결성하는 것을 지워하고 있는데 이는 커피가 생산국의 중요한 국가 산업이기 때문이다.

둘째

 무역을 위해 선적하는 항구의 이름을 붙였던 전통에 따라 커피재배가 상업적으로 이루어지던 초기명칭이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모카'라는 브랜드는 에티오피아와 예멘에서 생산하는 빈을 과거에 선적하던 항구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셋째

 마켓네임을 내세우는 스타일이 있다. 이것은 커피 재배지가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아라비카의 여러 변종들이 각각의 품종으로 자리잡게 되면서부터이다. 예로는 아라비카의 한 변종인 버본과 선적되는 항구의 이름인 산토스를 합쳐 산토스 버본이라는 브라질 커피가 있다.

넷째

 빈의 타입에 따라 구분한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과거 예멘에서 생산된 커피를 지칭하는 것으로, 아라비아반도 선남단의 모카항에서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붙여 집 이름으로 모카커피라고 부른다. 모카커피는 당시 유럽 커피시장에서 가장 질 좋은 커피라고 여겨졌다. 

 아라비아반도 남단의 예멘에서 재배된 것이거나, 작고 불규칙하며 양쪽 면이 볼록한 모양을 하고 노란빛을 띠는 생두를 오늘날 커피 무역시장에서 모카커피라고 부른다. 또 버본섬에서 생산되던 '버본타입'과 마르티니크섬에서 생산되던 '마르티니크 타입' 등 생두의 타입을 구별하는데 쓰이는 명칭이 있다.

커피에도 레이블이 있을까?
와인만큼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커피에도 나라명+항구명, 지역명, 등급명으로 나눈다.
예를들어,
브라질 산토스, 예멘 모카라고 한다면 바로 항구명이 이름이 된다는 것이다.
콜롬비아 슈퍼리모라고 한다면 바로 등급명이다. 콩의 크기에 따라 슈퍼리모, 엑셀소 등으로 나워지는데 콩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나라는 케냐와 탄자니아이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바로 지역명이다. 에가체프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신맛과 달콤한 맛을 지닌 커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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